한국소비자연맹

요약 소비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소비자단체.

1970년 1월 20일 국내 운동에 뜻을 같이 하는 언론계·학계·사회 대표가 모여 조직하였다. 같은 해 국제소비자연맹에 통신회원으로 가입한 뒤, 1982년 국제소비자연맹 정회원이 되었고, 1987년 전문 민간 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활동은 ① 각종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접수해 피해 구제활동을 하는 소비자보호센터의 운영 ② 소비자운동 전문가·상담원· 등을 길러 내기 위한 소비자 교육 ③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을 검사하기 위한 상품 테스트 및 실험실 운영 ④ 대형 유통업체와 사이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장 조사 및 소비자 의식 조사 ⑤ 환경운동 및 절약의 생활화 운동 ⑥ 인쇄매체 및 텔레비전 광고 모니터링 ⑦ 소비자·학계·업계·행정당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4자 합의 토론회를 비롯한 소비자 토론회의 정례화 등이다.

그밖에 장애인 소비자 운동, 생활경제 교육으로서의 소비자 교육, 합리적인 소비문화 형성, 소비자 안전을 위한 금연운동 확대, 안전한 확보, 외국인 소비자 상담 실시 등 소비자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설립 이후 1980년 소비자보호법의 제정과 1982년 이 법의 시행령 제정에 크게 이바지하였고, 1984년 한국 최초로 민간금연운동을 시작하였다. 1988년 한국금연운동협의회를 창설하고, 1992년부터 매년 행동하는 소비자상을 시상하는 한편, 1997년에는 흡연실태를 조사하기도 하였다. 또 2002년 한 해에만 12만 2590건의 소비자 상담 및 정보 제공 실적을 올리는 등 소비자운동을 공정거래의 차원에서 환경보존·인권의 차원으로까지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회원은 전국적으로 약 50만 명이며, 은 회비 이외에 재정경제원·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한다. 2003년 현재 서울·인천·의정부·춘천·대구·목포·부산 등 7개 지회가 있고, 본부는 서울특별시 한남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