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일

요약 고려의 승려로 가지사(迦智寺)와 구산사(龜山寺) 주지를 지냈다. 선왕시절 왕사(王師)를 지냈다.

속성 이(李). 자 봉거(逢渠). 시호 원응(圓應). 보안(保安) 출생. 11세 때 진장(眞藏)에게서 승려가 되어 13세에 (具足戒)를 받고 혜함(惠含)에게서 선지(禪旨)를 깨우쳤다. 《대반야경(大般若經)》에 능통하였는데 1085년(선종 2) 승과(僧科)에 급제, 1099년(숙종 4) 법주사(法住寺) 가 되었다. 1106년(예종 1) 삼중대사(三重大師)가 되어 가지사(迦智寺)와 구산사(龜山寺) 주지가 되었다.

1108년 (禪師)가 되어 1013년 내제석원(內帝釋院) 주지, 이듬해 대선사, 1017년 안화사(安和寺) 주지, 1022년 예종의 (王師)에 임명되었으나 책례(册禮)를 올리기 전에 왕이 돌아가자, 인종이 선왕의 뜻을 이어 왕사로 삼았다. 1029년(인종 7) (雲門寺)에 은퇴하자 많은 불자와 학자들이 모여들었는데, 이 절에 비(碑)가 있다. (國師)가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