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

요약 독일 북중부 니더작센주(州)에 있는 도시.

니더작센주(州) 의 하나인 하노버 남서쪽 (江)에 면한 항구도시이다.

고대 색슨족(族)의 주거지였으며 750년경에는 포교의 전초 기지가 되었다. 1200년경 도시로서의 권리가 인정되었고 영주가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 대체로 독립적인 지위를 누렸다. 1426~1572년까지 의 일원이었으며, 1814년 하노버에, 그리고 1866년에는 에 귀속하였다.

의 중심지이며 의 분기점이다. 카펫, 화학, , 식품가공 등의 이 활발하다. 역사적 건물로는 14세기에 건립된 초기 고딕 양식의 교회, 1568년 건립된 라텐크루크(Rattenkrug), 현재 시청사가 되어 있는 웨딩하우스(Wedding House:1610∼1617년 건립) 등이 있다.

이 도시는 또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람(Pied Piper of Hamelin)'이라는 전설의 본향으로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흔히 '쥐 잡는 사람의 집(Ratcatcher's House)'이라고 알려진 건물(1602∼1603년 건립)에는 이 전설을 묘사해 놓은 가 장식되어 있다. 이 전설은 1284년 하멜른의 어린이들이 이곳을 떠난 사실과 관련하여 16세기에 만들어졌다. 이것을 독일 젊은이들이 동부를 개척하기 위하여 떠난 사실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 1212년 수천 명의 독일 소년을 데리고 원정에 나섰던 의 소년 니콜라스가 바로 피리 부는 사람이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