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

[ Kingdom of God ]

요약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을 이루는 교리.

가 처음 전도를 시작할 때의 은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왔다”고 하는 것이었다. 하느님의 나라란, 본래는 하느님의 통치와 지배를 의미하지만, 유대적 관념으로는 종교적 의미와 함께, 유대 왕국의 재흥이라는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예수가 전한 하느님의 나라는 순수한 종교적 의미의 것이었다. 이 점에 대한 민중의 실망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하나의 현실적 원인이 되었다.

원시에서는 예수의 재림과 함께 하느님의 나라는 곧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매우 절박하게 하느님의 나라를 대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와 함께 이미 지상에 와 있고, 하느님의 지배는 보이지 않는 형태로 시작되었으며, 교회가 그 하느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래 중세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하느님의 나라라고 생각되었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I.칸트의 영향으로 리츨의 신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처럼, 하느님의 나라는 윤리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J.바이스, A.슈바이처 등의 종교사학파의 연구로, 예수가 전한 하느님의 나라는 단순히 윤리적 요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종말의 대망으로서 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오늘날의 은 이 종말론적인 이해에 근거를 두고 절망적인 세계에 있어서의 그리스도교적 희망의 해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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