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피임약

[ contraceptive , 避妊藥 ]

요약 수태(受胎) 저지를 위해 사용하는 약제이다. 외용(外用)인 살정자제와 내용의 경구피임약이 있다.

살정자제는 아세트산페닐수은·황산옥시퀴놀린(퀴노졸) 등을 주성분으로 하여 좌약(坐藥)·정제·크림제·젤리제 등의 형태로 만들어 사용한다. 정자는 산에 약하므로 타타르산·젖산으로 산성으로 만들고, 또는 소다(탄산수소나트륨)를 가하여 수분에 의해서 이산화탄소(탄산가스)를 발생시켜 정자가 자궁구에 침입하는 것을 막는 것도 있다.

좌약이나 정제는 질 안에서 녹아 충분히 확산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므로 좌약은 성교 5분 전쯤, 정제는 20~30분 전에 질 속에 넣어야 하며, 시간이 너무 지나면 1정을 추가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젤리제·크림제 등은 주입기(注入器)를 사용하여 질 깊이 넣어야 한다. 에오로솔식 크림제도 있다. 에오로솔식 발포(發泡) 크림 외에는 콘돔·페서리에 칠하여 병용하면 확실성이 증가한다. 경구피임약(필)은 난소 호르몬의 에스트로겐과 황체(黃體) 호르몬의 프로게스테론의 혼합물이다.

1955년 이래 미국에서 주로 사용된 것으로, 생리 개시 5일째 일정량을 내복하면 난자의 생산·배란이 방지되어 임신을 피할 수 있는데, 오심(惡心)·구토·위장장애·출혈·두통·억울상태(抑鬱狀態)·유방통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외국에서는 피임의 목적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