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드르악파

요약 1450년경부터 1600년경에 걸쳐 플랑드르지방에서 활약했던 악파.

종래 네덜란드악파라고도 하였으나 활동의 중심이 지금의 벨기에 남부에서 북부 프랑스에 걸쳤기 때문에 플랑드르악파 또는 프랑스-플랑드르악파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 악파에 속하는 플랑드르 출신의 작곡가들은 전 유럽의 악단에서 활약하였고 기의 유럽을 주도하였다.

플랑드르악파는 뒤페나 뱅슈아 등의 의 영향 아래서 비롯되었으나 독자적인 기법을 개척하고 15세기의 , , 16세기 초의 , 이자크, 중기의 빌라르트, 아르카덜트, 클레멘스 논 파파, 후기의 데 몽테, 라소(라수스라고도 함) 등의 작곡가를 배출하였다.

그 기법은 본질적으로는 성악 폴리포니에 입각한 것으로 · 등의 종교곡, ·· 등의 세속곡을 만들어 냈으며 특히 성악 (중창)음악에 크게 공헌하였다.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친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의 음악의 발전도 이 악파의 영향 아래서 기초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