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틴

프리마틴

[ freemartin ]

요약 소의 이성쌍태(異性雙胎)의 암컷에 나타나는 성(性)의 이상(異常)으로, 외부 생식기는 자성(雌性)으로, 내부 생식기는 웅성(雄性)으로 되어 있어 번식력을 가지지 않는 간성(間性)인데, 이성쌍태 암컷의 10% 만이 정상 암컷이 되나 그 짝인 수컷은 모두 정상이다.

외부 생식기는 자성(雌性)으로, 내부 생식기는 웅성(雄性)으로 되어 있으며 번식력을 가지지 않은 간성(間性)이다. 이성쌍태 암컷의 약 90%는 프리마틴이 되지만 10% 정도는 정상적인 암컷이 된다. 그 짝인 수컷은 모두 정상이다. 이것은 이란성(二卵性)의 쌍둥이가 태아로서 발달하고 있을 때, (脈絡膜)의 혈관이 (吻合)하여 양자(兩者)의 혈류가 공통으로 되면 자태아(雌胎兒) 생식기의 정상적인 분화 발달이 방해를 받게 되어 프리마틴이 되는 것으로, 맥락막의 혈관문합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성쌍태라도 자웅 모두가 정상이 된다.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전에는 웅태아(雄胎兒)의 정소(精巢) 발달이 자태아의 난소 발달에 선행하므로 웅성 이 공통의 혈류를 따라 자태아에게도 순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근년에는 성의 결정에 대한 H-Y(抗原:포유류의 雄染色體의 활동을 결정하는 단백질)의 역할이 밝혀졌는데, 이에 의하여 프리마틴의 개체에서는 혈관문합이 이루어져 웅형(雄型)의 구성(XY)을 가진 세포가 이행(移行)하고, 그 세포가 만들어 내는 H-Y항원이 웅성생식기의 구조를 형성하는 데 관여하므로 이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상쌍생아의 암컷이 정상적인 번식기능을 가지느냐, 아니면 프리마틴이 되느냐를 조기에 추정하는 일은 낙농가에 있어서는 의의가 있는 일이며, 이것은 혈액형에 의해 판정이 가능하다. 프리마틴의 개체는 맥락막의 혈관문합이 개입되어 적혈구 원기세포(原基細胞)도 이행하고, 2종류의 적혈구가 혼재하는 적혈구 키메라(chimera)라고 하는 현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와 같은 판정이 가능한 것이다.

참조항목

, ,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