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우스

폼페이우스

[ Gnaeus Pompeius Magnus ]

요약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장군 ·정치가. 해적 토벌, 미토리다테스 전쟁 등 오랜 세월에 걸쳐 로마를 괴롭힌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카이사르와 대립해 패했다.
출생-사망 BC 106.9.29 ~ BC 48.9.28
국적 고대 로마
활동분야 군사, 정치

기원전 106년에 출생하였고 그의 아버지 폼페이우스 스트라보는 시칠리아 총독을 지낸 인물로 로마 정계에서 명성이 높았던 장군이었다. BC 89년 이었던 아버지 스트라보 휘하의 장교로 아스쿨룸 전쟁에 참전하여 무훈을 세웠다. 하지만 아버지 스트라보는 로마에서 평판이 좋지 못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폼페이우스가 정계에 진출하여 입지를 높이는데는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공금을 횡령했다는 오해를 받아 재판에 회부되기도 하였다. 폼페이우스는 무죄로 석방된 뒤 절제된 생활로 신망을 받았다. 그는 당시 정계 최고 실력자인 킨나의 진영에 가담하고자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품페이우스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게 되자 고향으로 돌아가 숨어살았는데 그동안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였다.

로마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권력이 분산되어 서로가 다투던 시기에 폼페이우스는 자신의 군사를 모으고 양성하여 변방의 작은 도시를 점령하며 세력을 확장하였다. 마침 소아시아에서 로마로 복귀하는 술라를 지지하여 그의 충직한 부하 장수로 로마 정계(政界)에 재등장하였다. 기원전 82년 폼페이우스가 25세 때 로마 으로 부터 임페리움의 권한을 받아 로마 정규군을 지휘하는 장군이 되었고 시칠리아와 북아프리카에서 술라를 반대하며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였다. 그의 군사적인 재능이 인정받기 시작했고 로마에서 폼페이우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고 '마그누스(위대한)'라는 영웅의 호칭을 받았다. 이베리아 반도의 세르토리우스를 토벌한 뒤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진압하고, 와 함께 BC 70년에 콘술이 되었다. 폼페이우스의 군사적 재능은 뛰어났으며 적과의 싸움에서 계속 승리하며 로마제국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나갔다. BC 67년 지중해에서 로마의 상선을 약탈하며 괴롭혔던 해적을 소탕해 버렸고, 또 BC 66년에는 미토리다테스 토벌의 대권(大權)을 수여받아 그를 격파하였을 뿐 아니라, BC 63년까지 이집트를 제외한 동방의 대부분을 평정하였다. 이로 인해 로마제국의 세입도 크게 늘어났지만 젊은 폼페이우스의 급속한 성장과 인지도는 로마 원로원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BC 60년 크라수스, 카이사르와 함께 를 실시하였는데 이는 원로원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비밀협약에 의한 것이었다. 폼페이우스는 3두정치를 통해 자신의 부하들에게 농지배분과 정복한 오리엔트 지역의 재편성안을 관철되면 오리엔트에서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BC 55년 다시 콘술이 되었으며, BC 52년에는 단독으로 콘술이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폼페이우스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로마제국 최고의 실력자였다. 그러나 폼페이우스의 독단을 두려워하던 원로원에서 정치적 술수를 부렸는데 폼페이우스는 원로원 보수파의 충동으로 카이사르와 대립하게 되었다. BC 49년 갈리아에서 군사를 이끌고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군하자 폼페이우스는 로마를 포기하고 자신의 세력 기반이 있는 동방으로 이동했다. BC 48년 8월 9일 그리스 아테네 북쪽 파르사로스의 평원에서 카이사르에게 패배하였고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 믿었던 동방에서 모두 외면받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철수했다. 하지만 이집트 왕조 또한 폼페이우스를 반기지 않았고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옮겨탄 배에서 암살당하였다. 해적의 토벌, 미토리다테스 전쟁 등, 오랜 세월에 걸쳐 로마를 괴롭힌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장군으로서의 업적은 높이 평가되지만, 보수파이자 공화파인 원로원의 술수를 파악하지 못했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카이사르와의 대립하게 되었다. 그는 전장에서 승리한 명장이었지만 카이사르와 전투에서 한번의 패배를 통해 모든 것을 잃었다.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두사람의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정치가로서의 안목과 스케일의 크기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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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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