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단

요약 중국 아편전쟁 때 활동했던 반영(反英) 무장조직.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으로 구성된 무장조직이다. 1841년 5월 [廣東省] [廣州] 북쪽 [三元] 마을의 주민들이 무장을 하고 영국군을 포위 공격했다. 이때 주민들이 평영단의 깃발을 내걸었는데, 이들을 조직·지도한 중심세력이 평영단이었다.

아편전쟁 당시의 반영운동은 본래 각 마을의 (鄕紳) 자제의 사적(私的) 기관이었던 사학(社學)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되었다. 따라서 그 조직의 지도층은 대개 향신이었다. 평영단을 중핵으로 한 것이 승평사학(昇平社學)이며, 이후 그 반영전통을 이어 받아서 제2차 아편전쟁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학에 의한 반영운동의 중심적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