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충

요약 유침목(有針目) 편충과의 선형동물.

쌍기충류에 속하며, 사람의 에 하는 선충이다. 몸길이는 3∼4.5㎝, 3.5∼5㎝이다. 몸은 앞부분의 5분의 3은 가늘고 긴 채찍 모양이며, 뒷부분은 육질로서 굵고 그 안에 생식기와 장관이 들어 있다. 수컷은 뒤끝이 구부러져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몸의 앞부분을 의 장 내에 깊이 박고 흡혈한다.

흙 속에서 알은 수주일에서 18개월까지 살아서 형으로 변한다. 알은 갈색으로 앞뒤에 뚜껑이 있으며 분변과 함께 배출된다. 외계에서 난각 속의 난세포가 발육하여 유충으로 변화하지만 되지는 않는다. 감염성 가 숙주에 경구섭취되면 에서 유충이 부화하고 대개 맹장에 기생한다. 한 암컷은 하루에 5,000∼7,000개의 난자를 하며 난자가 배출된 후 다시 체내에 들어가 성충이 되는 데에는 1∼3개월이 걸린다. 기생 기간은 대개 4∼6년이다.

· 등과 함께 토양 매개의 기생충이며 여러 개의 가 기생하면 ·설사·복통·을 일으킨다. 예방법은 회충과 같으며 분변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채소를 깨끗이 씻어 먹는다. 최근에는 감염률이 크게 감소되었으나 농촌 지역에서는 아직 높다고 한다. 근연종으로 개에 기생하는 개편충(T. vulpis), 에 기생하는 양편충(T. ovi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