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요약 편리함(convenience)을 개념으로 도입된 소형소매점포.

쎄븐일레븐

주로 역주변 ·도로변 등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입지하여 장시간 영업을 하며, 점포에 따라서는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체제로 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다. 맞벌이부부 ·독신자 등 비교적 목적구매 성향이 두드러진 고객을 겨냥하여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1989년 중반 한국에 도입된 편의점은 미국인들의 편의지향 생활방식이 낳은 종합소매업의 혁신적인 형태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사람과 차량 등의 통행이 많은 장소에서 소비자가 각종 생활용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장시간 영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편의점은 미국식의 CVS와 유럽식의 스파(SPAR)가 있다. CVS가 24시간 영업체제인 데 비해, SPAR는 오전 7시∼밤 11시까지이다. CVS는 현재 미국 전역에 빅 3사(社)로 불리는 사우스랜드사 ·데어리마트사 ·서클K사 등에서 2만여 점포를 내고 있으며, 일본에는 4만 5,000여 곳의 편의점이 성업중이였다. 한편, SPAR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세계적으로 3만여 점의 점포를 열고 있다.

한국에는 89년 동화산업(同和産業)이 사우스랜드사와 제휴하여 세븐-일레븐을 개설한 데 이어, 로손 ·서클 K ·LG 25(현 GS 25) ·AM PM ·패밀리마트(현 CU) ·미니스토어 등이 잇달아 개설되어 편의점 붐을 일으켰다. 보통 25∼40평이 기준이며, 25∼35세의 도시 사람들이 주고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