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나

요약 중앙아시아 시르강(江) 상류 지역의 지명.

페르가나 밸리

중국의 한(漢)나라 시대에는 이 지역을 대완(大宛)이라고 부르고 발한나(拔汗那)라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대원이라는 말의 뜻은 분명하지가 않다. 동 ·남 ·북 3방향이 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그 중앙을 시르강이 흐른다. 오늘날의 페르가나주(州)와 레니나바드주가 이 지역에 해당된다. 유사 이전부터 이란계 주민에 의한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동서교통의 요지였다. BC 2세기에 (張騫)이 이 지방에 관한 일을 대완이라는 명칭하에 처음으로 중국에 전하였다.

페르가나는 역대의 중앙아시아 제국의 한 요지가 되어 왔는데, 특히 18세기에 이르러 코칸드 한국(汗國)이 성립되면서부터 오시 ·안디잔 ·마르길란(현재의 페르가나) ·코칸드 ·나망간 등의 여러 도시가 일어났다. 목화의 재배가 성하며 섬유 ·식품공업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