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동화

페로동화

[ Les Contes de Perrault ]

요약 프랑스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샤를 페로의 동화집.
저자 C.페로
장르 동화
발표년도 1697년

원제목은 《옛날 이야기 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이다. 유럽에 널리 전승되는 (民譚)에 문학적 표현을 가미한 《푸른 수염 Barbe-Bleue》 《빨간 모자 Le petit Chaperon rouge)》 《상드리용(신데렐라) Cendrillon》 《장화신은 고양이 Le Chat botté》 《잠자는 숲 속의 미녀 La Belle au bois dormant》 《머리털이 곤두선 리케》 《선녀(仙女)》 등 8편과 운문작품 3편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편에 교훈(모랄리테)을 붙였다.

페로는 손자를 위해 이것을 썼다고 하는데, 당시 아카데미 회원이었던 그가 동화를, 그것도 으로 썼다고 해서 보수파의 논적(論敵)인 부알로에게 시(詩)로 를 받았기 때문에 10세 된 아들의 이름으로 간행하였다. 제재(題材)로는 후세의 《》와 공통된 것이 많으나, 현실과 경이(驚異)의 세계가 절묘하게 조화되어 간결한 문체 속에 프랑스적 재치가 아로새겨져, 그를 프랑스 아동문학의 아버지라고 부르게 한 노작(勞作)이다.

《푸른 수염 Barbe-Bleue》

른 수염은 아내를 6명이나 얻었으나, 이를 차례로 목졸라 죽여 어두운 방안에 매달아 놓는다. 그리고는 일곱번째 아내의 호기심을 시험하고자 그녀에게 암실(暗室)의 열쇠를 건네주고는 그 방을 열지 말라 하고, 여행을 가는 체 했다. 남편이 집을 나가자 젊은 아내는 곧 어두운 방에 들어가 6구의 시체를 보고 놀라, 그 서슬에 떨어뜨린 열쇠는 피투성이가 된다. 거기에 푸른 수염이 돌아와 아내의 불근신을 나무라며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다만, 하느님에게 기도할 시간만은 기다려 주겠다고 한다. 아내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여동생 안에게 탑 위에 올라가서, 오늘 오기로 한 두 형제가 도착하는 것을 보는 즉시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푸른 수염은 칼을 휘두르면서 "내려오라. 안 내려오면 내가 올라갈 테다"라고 외친다. 그러는 동안에 형제가 도착하여 푸른 수염을 죽이고, 그 아내를 구출한다. '푸른 수염'은 보통명사화하여 아내를 죽이는 잔인한 사내라는 뜻이 되었는데, 이를테면 영국에서는 'blue beard'라 하여, 헨리 8세(1491∼1547) 등을 가리키기도 하였다.

《빨간 모자 Le petit Chaperon rouge)》

언제나 빨간 모자를 쓰고 있기 때문에 '빨간 모자'라는 별명이 붙은 어린 소녀는 이웃 마을로 할머니 문병을 간다. 팬케이크와 버터가 든 작은 단지를 들고 길을 가던 도중 늑대 한 마리를 만난다. 순진한 소녀는 정직하게 자기가 가는 곳을 가르쳐준다. 그러자 늑대는 앞질러 노파의 집에 가서, 빨간 모자의 할머니를 먹어 치운다. 그리고 노파의 모습을 가장하여 침대에 누워서 기다리다가 소녀가 도착하자 이 소녀마저 잡아 먹는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La Belle au bois dormant》

공주의 세례(洗禮)에 초대받지 못한 심술궂은 요정(妖精)이 그 일을 원망하여, 공주가 나중에 자라면 물레가락에 손을 다쳐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나 착한 요정이 나타나 공주가 100년 동안 잠을 자고 난 뒤, 아름다운 왕자가 나타나서 그녀의 눈을 뜨게 하고 결혼하게 된다고 그 예언을 고쳐 놓았다. 이 예언은 마침내 실현된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같은 이름의 발레(1890 초연)도 유명하다.

《장화신은 고양이 Le Chat botté》

방앗간 집 막내 아들에게 남은 유일한 유산은 고양이 한 마리뿐이었다. 막내는 그 고양이의 교묘한 계략으로 아주 돈 많은 귀족처럼 보이게 되어 마침내 임금님의 사위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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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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