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레이션컵대회

요약 여자들만이 참가하는 국제테니스연맹컵대회.

국제테니스연맹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시작된 국제적인 여자 테니스 대회이다. 국제테니스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당시는 ILTF)이 주최하고, 각각 3명의 선수로 구성된 16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하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선수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테니스계 최고의 데이비스컵경기대회(Davis Cup Match)에 자극을 받아 의 호프만 부인이 1963년 국제테니스연맹에 컵을 기증하여 여성만의 국제대회를 창설함으로써 페더레이션컵대회로 부르게 되었다.

대회명칭의 ‘페더레이션’은 국제테니스연맹의 ‘연맹’에서 따온 것으로, 다시 말하자면 ‘페더레이션컵’은 ‘연맹배’인 셈이다. 여성만의 국가대항전인 이 시합은 1963년 (London)의 퀸스클럽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권위있는 대회로 발전하였다.

경기방법은 하루에 1복식 2단식으로 지역 예선 없이 어느 나라나 참가하여 국가끼리 우열을 가리는데 지는 팀은 탈락한다. 또한 모든 참가국이 일정한 장소(개최지)에 모여 1주일 이내에 경기를 끝내도록 되어 있다.

참가국은 대회일정 관계로 32개국으로 제한되는데 만약 참가신청국이 이보다 많으면 실력이 낮은 국가들끼리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또한 1회전 패자팀들끼리 ‘플레이트(plate)’라는 패자위안전을 벌이는 특징도 있다. 개최지는 각 나라가 돌아가며 정하고 해마다 열린다.

데이비스컵대회는 드와이트 데이비스(Dwight Davis)라는 개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컵을 기증함으로써 영미대항전이 시작되었고, 나중에 국제테니스연맹이 관리하는 세계적인 경기대회로 발전했지만 이 대회는 처음부터 국제테니스연맹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와 의 구별이 없고, 1976년 대회부터는 상금도 내놓고 있는데 스폰서는 일본전기(NEC)가 맡고 있다. 한국은 1973년에 처음으로 출전하기 시작하여 체코슬로바키아 에서 개최된 1986년 대회에서 를 3：0으로 누르고 13년 만에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