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렝케

팔렝케

[ Palenque ]

요약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남부, 멕시코만(灣)에 흐르는 우수마신타강(江)의 중부 유역에 있는 마야문화의 신전유구군(神殿遺構群).
소재지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남부, 우스마신타강 중부 유역
시대 7~8세기 경

마야의 도시 가운데 로 대표되는 초기의 과는 달리, 상류에 있는 야스칠란 ·피에드라스 네그라스 등의 유적과 함께 7∼8세기경 번영을 누렸다. 500×300m로 이루어지는 중심부 주위의 동서로 10km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멕시코 국립인류학 ·역사학연구소에서 조사와 복구작업을 진행하여 왔다. 이 유적지의 이름이 빛나게 된 것은 1952년 ‘비명(碑名)의 신전(神殿)’으로 불리던, 20m를 넘는 모양으로 솟은 건조물의 지하 기저부(基底部)에서 왕의 무덤이 발견되어 그 위용이 드러난 후부터이다.

그 은 너비 4m, 길이 9m, 높이 7m의 규모이며, 벽면은 무덤을 지키는 성장(盛裝)한 아홉 신관(神官)의 돋을새김[浮彫]으로 장식되어 있다. 돌널은 2중의 뚜껑으로 덮여 있으며, 그 위 뚜껑에는 명계(冥界)에 있는 왕의 그림이야기가 역시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여기에는 후장(厚葬)된 50세 정도의 남자가 입에 (硬玉)을 물고 있으며, 반지 ·목걸이 등 전신이 경옥의 호화로운 장신구로 장식되어 있다. 특히 얼굴을 덮은 가면은 눈에 조가비, 눈동자에는 (黑曜石)을 끼운 경옥 모자이크제의 일품이다.

널방과 널이 이 정도로 완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널방을 닫은 마지막 천장돌[天障石]을 지키도록 된 여섯 젊은이의 유체(遺體)가 있는 작은 석실과, 상부의 신전 마루 밑으로 통하는 지하 복도계단과의 사이를 3.5m의 단단한 석벽으로 차단하고 복도계단을 돌과 토사(土砂)로 완전히 메웠기 때문이다. 기술의 정수(精粹)를 집중하고 거대한 건조물을 축조하는 데 필요한 인력동원과 조직력을 지녔으며 신격화(神格化)된 한 사람의 왕을 통하여 마야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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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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