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n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목신(牧神).
판과 시링크스

판과 시링크스

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목인(牧人)과 암염소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한다. 허리에서 위쪽은 사람의 모습이고 염소의 다리와 뿔을 가졌으며, 산과 들에 살면서 가축을 지켰다. 연애를 즐겨 그의 사랑을 받은 님프인 (Echo)는 몸을 숨겨 ‘메아리’로 변했으며, (Syrinx)도 그에게 쫓겨 갈대로 변신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했고, 이 갈대로 목신의 피리(판파이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판은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명랑한 성격이었으나, 때론 잠들어 있는 인간에게 악몽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한 나그네에게 갑자기 공포를 주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판(Pan)으로부터 ‘당황’과 ‘공황(恐慌)’을 의미하는 패닉(panic)이라는 말이 유래했다.

원래는 그리스의 아르카디아 지방에서 신으로 섬겨졌고 이후 다른 지방으로 퍼졌다. 때는 그리스군(軍)을 돕는 신이라고 생각되어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모셔졌고, 각지의 동굴이 판을 모시는 사당(祠堂)이 되었다. 훗날 전원을 무대로 한 목가(牧歌)가 유행한 시대에는 판을 예술의 소재로 즐겨 다룸으로써 인간과 친근한 신이 되었다. 로마 신화의 (Faunus)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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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과 시링크스

판과 시링크스 플랑드르의 화가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