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파우스트

[ Faust ]

요약 독일의 문호 괴테가 전 생애를 바쳐서 쓴 희곡.
저자 괴테
장르 희곡
발표년도 1790년~1831년

괴테가 신문학에 눈을 뜬 시기부터 82세의 고령으로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단속적(斷續的)이기는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 쓴 비극 작품이다. 2부로 되어 있으며, 전편(全篇) 1만 2111행의 대작이다. 파우스트 전설은 영국의 극작가 C.말로의 희곡 《포스터스 박사 Dr. Faustus》(1588∼1592)에 의해 처음으로 문학작품으로서 승화되었다. 말로는 파우스트를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의 비극으로서 동정적으로 묘사하였다.

이와 같은 적 이상(理想)으로 불타는 파우스트는 인형극 등을 통해 독일 민중과 친근해졌으며, 이것을 소재로 문학작품을 본격적으로 써 보려고 한 사람이 레싱이었다. 그의 파우스트 극은 단편(斷片)이긴 하지만, 인간이 지식을 구하려는 것은 곧 신의 뜻으로서 지식에 의해서 진리에 도달한 인간은 덕목(德目)에 안주(安住)하여 저절로 비행(非行)을 버리게 된다는 계몽주의의 이상을 고양(高揚)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괴테는 사람은 어떠한 미망(迷妄)의 길을 걷더라도 인간으로서의 노력을 계속한다면 종국에 가서는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인간의 노력과 향상의 원동력이야말로 마음 속에 있는 신에게 하려는 마음과 육체에 깃든 마음과의 상극(相剋)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괴테는 《파우스트》를 쓰기 이전부터 이 소재는 그의 마음 속에 살아 있었고, 성장해 갔던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그가 완성한 《파우스트》는 이 소재를 괴테의 전체 인격으로 침투시켰을 뿐만 아니라, 독일정신의 완전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승화시켰다. 《파우스트》는 독일적인 동시에 인간정신 전체가 지향(志向)하는 불후(不朽)의 표현이기도 한 것이다. 《파우스트》 집필은 1774년에 착수되어 1775년에 초고인 《우르 파우스트》를 집필하였고, 1790년에 제1부 《단편(斷片) 파우스트》를 간행하였다. 1798년 실러의 권유를 받아들여 다시 집필을 시작, 1808년에 제1부를 간행하였다. 그후 20년 가까이 중단되었다가 제2부가 완성된 것은 괴테가 죽기 1년 전인 1831년 7월이었으며, 제2부는 그가 죽은 후에 간행되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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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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