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Boris Leonidovich Pasternak ]

요약 러시아의 시인·소설가. 그의 작법은 다소 난해한 방법으로, 상징주의를 극복한 ‘연상(聯想)’으로 대상의 본질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놓고 국외추방 위기에 놓이자 수상을 포기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닥터 지바고》(1957) 등이 있다.
출생-사망 1890.2.10 ~ 1960.5.30
국적 러시아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러시아 모스크바
주요수상 노벨문학상(1958) 거부
주요저서 《닥터 지바고 Doktor Zhivago》(1957)

1890년 2월 10일 에서 출생하였다. 의 《부활(復活)》의 삽화 등으로 유명한 화가를 아버지로, 피아니스트를 어머니로 하여, 유대계 예술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A.N.스크랴빈에게 사사하며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1909년 의 역사·철학부에 들어갔고, 1912년 독일의 마르부르크대학교에 유학하여 신칸트파 철학을 공부하였다. 1914년 처녀시집 《구름 속의 쌍둥이》를 출간한 후, N.N.아세예프 등과 함께 미래파계의 시 그룹 ‘원심력(遠心力)’에 참가하였다. 초기의 시작에는 A.A.블로크와 R.M.릴케의 영향이 강하였으며, 또 동시대의 시인 V.V.마야콥스키의 존재가 항상 의식되었다. 1917년 여름에 쓴 시집 《나의 여동생―인생》(1992년 발표)은 자연과 현실세계와의 교감(交感)·융합(融合) 속에서 시의 본질을 찾으려 하였다. (象徵主義)를 극복한 ‘연상(聯想)’의 방법으로 그 본질을 표현하려 한 그의 독특한 시작법(詩作法)이 명확하게 나타난 작품이며, 난해(難解)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0년대 중반에 이르러 (敍事詩)의 장르로 기울었고, 《1905년》(1926) 《슈미트 대위》(1927) 등에서는 혁명과 개인의 운명에 대하여, 시인의 사색(思索)을 말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운문체(韻文體) 소설인 《스펙토르스키》(1931)에 계승되었는데, 거기에는 후년에 발표한 《닥터 지바고 Doktor Zhivago》에 나오는 주인공의 원형을 엿볼 수 있다. 서정시에서는 1932년의 《제2의 탄생》에서 1943년의 《1번 열차에서》로 고전적인 명석함이 더해가지만, 1930년대 중반부터 그에 대한 정치적 비판이 격화되어, 번역하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다. 그 결과 탄생한 《그루지야 시인집》(1946) 《파우스트》(1953) 《셰익스피어 희곡집》(1953) 등은 명역(名譯)으로 알려졌다.

스탈린이 죽은 후, 그는 창작의욕을 되찾아 1957년 유일한 장편 《닥터 지바고》를 완성하였으나 소련 내에서의 발표가 허락되지 않자 이탈리아에서 출판하였다. 이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놓고, 또다시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어, 러시아 작가동맹으로부터 제명처분되었다. 그는 당시의 흐루쇼프 서기장에게 “러시아를 떠나는 것은 죽음과 같다. 부디 엄한 조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탄원하여 국외추방을 면하고, 노벨문학상을 거부하였다. 1년 반 후 모스크바 교외 작가촌에서 외롭게 죽었다. 그 외에 시집 《마음이 밝아질 때》(1959), 자서전 《안전통행증》(1931) 《사람과 상황, 자전적 에세이》(195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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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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