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데스

히아데스

[ Hyades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의 딸들.

그리스어로 '비를 내리는 딸들'을 뜻한다. 하늘을 받치는 거인신 (Atlas)와 (Aethra) 사이에서 태어난 암부로시아·에우도라·코로니스·폴릭소·디오네·아이실레·피토 등 7명을 가리키며, 의 이복 자매들이다. 의 (도도니데스)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이들은 하늘의 별이 되어 황소자리에 속하는 히아데스성단을 이루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먼저 이들에게는 힘이 세고 사냥을 잘하는 히아스(Hyas)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는데 우애가 두터웠다고 한다. 어느 날, 히아스가 사냥을 하다 사나운 짐승에게 물려 죽자 이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먹지도 않고 울기만 하였고, 이 울음소리에 감동한 가 이들을 하늘에 올려 별이 되게 하였다, 이들의 눈물은 비가 되어 내렸으며 한 번도 그친 일이 없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이들이 제우스의 부탁을 받고 그가 에게서 낳은 아들 를 니사 산의 동굴에서 길렀는데, 제우스의 아내인 의 질투가 두려워 하늘에 올라가 별이 되었다고도 하고, 제우스가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하여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도 한다. 한편 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천계(天界)를 어지럽힌 죄로 하늘을 떠받치는 벌을 받은 아버지 아틀라스를 슬퍼해서라고도 한다. 또 히아데스성단에서 두 개의 별이 달라붙어 있는 세타(θ) 별을 하나로 쳐서 이들의 수를 6명으로 보기도 한다. 고대인들은 이 별들이 해가 뜰 무렵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면 우기(雨期)가 시작된다고 하여 '비의 히아데스' 또는 '눈물의 히아데스'라고도 불렀다. 이는 6월 1일 무렵에 해당하므로 이 별들을 우기의 신호로 보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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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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