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유원소유리

요약 란타넘·탈륨·세륨·네오디뮴과 같은 희토류원소의 산화물을 함유한 붕규산(硼硅酸) 유리인데, 예를 들어 세륨을 함유한 것은 자외선을 잘 흡수하여 안경용 렌즈에 사용되고, 네오디뮴을 함유한 유리는 특별한 파장의 빛을 흡수하여 착색되는 특징을 갖는다.

을 함유한 것은 자외선을 잘 홉수하므로 카메라의 필터나 안경용 렌즈에 사용되고, 또 산화세륨을 산화타이타늄과 더불어 유리에 첨가하면 노란색으로 착색되므로 착색유리로서도 이용된다. 을 함유한 유리도 역시 특별한 파장의 빛을 흡수하여 착색되는데 유리의 두께가 얇으면 푸른색이 두드러지고 두꺼우면 빨간색이 나타나며, 또 백열전등 밑에서는 빨갛게 보이고 형광등 밑에서는 청록색으로 보이는 이른바 2색성(二色性)을 지니고 있다.

한편, 란타넘이나 탈륨을 함유한 유리는 굴절률이 높고 분산능(分散能)이 낮은 특징을 지녔는데 이것을 광학유리로 사용하면 초점거리가 짧고 주변부까지 (收差)가 없는 대구경(大口徑) 렌즈를 만들 수 있다. 최근의 카메라용 광각(廣角) 렌즈로 대개 이 유리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