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안지악

흥안지악

[ 興安之樂 ]

요약 종묘제례(宗廟祭禮) 때 쓰이는 악곡의 하나.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종묘에 제를 지내는 종묘악의 의식 절차 중에서 (送神)의 예를 지낼 때 연주되는 음악이다. 신을 보내는 단계로 음악은 (進饌)을 쓰고, 헌가(軒架)에서 연주한다. 그러므로 진찬의 예에 쓰이는 〈풍안지악(豊安之樂)〉과는 같은 곡이며, 악명만이 다를 뿐이다.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의 〈보태평(保太平)〉과 〈풍안지악〉은 대개 매 악절의 첫 박자에 한 번씩 친다.

내용은 “ 祀卒度(청결한 제사를 마침내 지내었으니), 神康樂而(신께서는 안락하셨으리라), 羊羊未幾(떠나가심을 섭섭히 생각한지 얼마 안 되어), 回我 而(우리를 힐끗 돌아보시도다), 霓旌  (무지개 깃발과 비슷한 모양으로), 雲馳邈而(구름을 타시고 가시는도다.)”이다.

참고로 종묘악의 의식 절차와 악곡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혼령을 불러들이는 영신과 관창·의 절차에서는 〈보태평지악〉, 진찬의 절차에서는 〈풍안지악〉, 의 절차에서는 〈보태평지악〉, 과 종헌의 절차에서는 〈정대업지악〉, 음복의 예에서는 음악이 없고, 의 절차에서는 〈옹안지악〉,  송신의 절차에서는 〈흥안지악〉이 각각 연주된다. 마지막 망예의 예에서는 음악이 없다.   

〈흥안지곡(興安之曲)〉은 고려 시대에 종묘의 강신악으로 쓰이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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