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석

요약 사장석과 같은 결정구조를 가지고 칼슘 성분이 많이 함유된 삼사정계에 속하는 층상규산염 광물이다.

사장석과 같은 삼사 정계 (triclinic system) 결정구조를 가지며 사장석 고용체 시리즈(solid-solution series)에서 칼슘(Ca) 성분이 많이 함유된 단성분(end member)에 해당하는 층상 규산염 광물(layered silicate minerals)이다. 화학성분은 CaAl₂Si₂O₈로 팔면체판(octahedral sheet)에 칼슘 성분이 알루미늄을 치환하여 들어가 있다. 아노사이트 (anorthite)라고도 부른다. 주성분이 칼슘인 석회가 풍부한 사장석(plasioclase)으로 대부분은 백색으로 반투명하고 판상, 주상, 등방상(等方狀) 등 다양한 형태의 결정으로 나타나며 결정면을 따라 (twin)을 이룬다. 지표면에서의 1기압 조건에서 약 1550 °C에서 녹는다. 굳기는 6~6.5이며, 은 2.7~2.8이다. 쪼개짐(cleavage)은 결정축을 따라 두 방향으로 완전하다. (條痕色)은 백색이며 유리광택이 있다. 안삼암(andesite)이나 현무암(basalt) 등의 화산암처럼 지하에서 마그마가 상승하는 도중에 서서히 냉각될 때 정출한 것이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암석의 일부분은 마그마가 지하의 얕은 곳 또는 지표에서 급속히 냉각될 때 생성되는 (phenocryst)의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반려암 등 심성암의 합분이 되어 있다. 화산지대에서 많이 산출된다. 회장석은 염기성 화성암 (mafic igneous rock)에서 발견되지만 지구상에서 드물게 나타난다. 반면 다른 변성과정 혹은 분화과정이 일어나지 않은 달의 표면에서는 매우 풍부하게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