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전설

요약 중세 유럽의 그리스도교국에 가장 많이 유포된 성인전(聖人傳).

《황금성인전》이라고도 번역된다. 편저자는 이탈리아 의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1228?∼1298)로 전해지며, 처음에 《성인 이야기 Legenda sanctorum》라고 명명되었으나 신앙을 두터이 하고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황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러 이본(異本)이 있으나 그레세편(, 라이프치히 초판, 1846)이 가장 권위가 있다.

‘레젠다(전설)’라는 말은 권위있는 전통에 입각한 과거 사실에 대한 귀중한 자료라는 뜻으로서 이 책은 엄밀한 의미의 라고 하기보다는 민속적인 전승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의 《황금전설》(1851)은 그 제명과 자료의 대부분을 여기에서 차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