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환각

[ 幻覺 ]

요약 대응하는 자극 ·대상이 외계에 없음에도 그것이 실재하는 것처럼 지각되는 표상을 가지는 것.

이나 지각을 자극하여 인식 또는 인지를 일으킬 만한 것이 객관적으로 보아 외계나 자기 체내에 존재하지 않는데도 그와 같은 대상을 감각적으로 인지하거나 인지했다고 믿는 것이다. 이른바 ‘환상’이라든가 ‘신불(神佛)의 계시’라고 하는 등이 이에 해당하며 종래에 인지 또는 감각장애의 일종으로 다루어 왔기 때문에 감각의 종류에 따라서 환시 · ·환취(幻臭) ·환미(幻味) ·환촉(幻觸) 등으로 분류되었으나 실제로는 인지나 감각의 장애라는 면뿐만 아니고 정신상태까지 고려하면 더욱 복잡하게 되어 간단히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즉, 환각에 대한 확신의 정도를 보아도 완전히 확신하는 사람으로부터 실제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까지 있고, 또 대상을 명확히 외계에서 인정하는 경우, 어렴풋이 인정하는 경우, 또는 외계에서가 아니고 마음속에 떠올리는 등의 위환각(僞幻覺)이라는 것까지 있다. 꿈도 또한 정상인이 체험하는 환각이지만 각성시에 체험하는 환각과는 구별되고 있다.

환각작용이 있는 약제로서 알려진 메스칼린(mescaline)이나 LSD 등은 실험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실험동물에서도 감각중추를 직접 자극하여 흥분케 하면 환각을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환각의 대부분은 감각장애라기보다도 인격의 심각한 장애가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망상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즉, 환각은 망상을 일으키는 등의 정신상태에 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약물중독에서 의식혼탁 ·섬망(외계에 대한 의식이 엷어지고 망상 ·착각이 일어나는 증세)과 함께 환시가 활발히 나타나는 것을 비롯하여 폐렴이나 장티푸스 등에서 볼 수 있는 열성(熱性) 섬망이나 알코올중독의 진전(振顫) 섬망에 따르는 환각 등이 있다.

또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는 환청 특히 환성(幻聲)이 현저하며, ·간질 · 환자에도 환각이 나타난다. 또 지각을 환기하는 외부자극이 있을 때 그 질이 잘못 지각된 것은 착각이라고 하여 환각과는 구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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