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사전

화해사전

[ 華海師全 ]

요약 고려 후기의 학자 신현(申賢:1298~1377)의 전기(傳記).
구분 전기, 신연활자본
저자 신현
시대 고려 후기

신연활자본. 4권 2책. 1931년 강영식(姜泳植)이 군산에서 우연히 이 책을 구해 편집·정리하여 1935년 논산에서 간행하였다. 책머리의 강영식의 서문에 의하면, 신현은 (禹倬)의 문하생으로 송대(宋代)의 유학을 (鄭夢周)와 (李穡)에게 전해 주었다고 한다. 신현의 문하생인 정몽주가 이 책을 원천석(元天錫)에게 전해주자 원천석은 범세동(范世東)과 함께 편집을 하고 나서 간행하려 하였으나 왕조가 바뀐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조선 초에도 후손들이 몰락하여 책이 궤짝 속에 넣어져 빛을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서문 다음에 있는 〈동방도통도(東方道統圖)〉에는 유학의 도통을 단군에서부터 고려 후기까지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 계통을 그려내고 있다. 본문의 내용은 신현의 학문과 덕행·도학·의리명분 등을 문답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말미의 〈동방사문연원록(東方斯文淵源錄)〉은 도통(道統)의 연원을 인물별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화해사전제자안(華海師全諸子案)〉은 이 책에 수록된 229명의 이름을 기록해 놓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고려 말의 유학에 대한 깊이와 수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중요한 유학자로 받드는 신현은 다른 문헌(文獻) 등에서 언급되지 않아 저작의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우며, 편찬 과정을 기술한 원천석의 발문(跋文)에서 모순이 드러나고 있고, 고려 말의 작품이라고 알려진 〈역대전리가(歷代轉理歌)〉의 형식·내용·표기에서 조선 후기의 모습이 엿보이는 등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점들로 인하여 조선 후기에 쓰여진 (僞作)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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