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

요약 함북 중남부에 있는 군.

면적 1,117㎢, 인구 9만 9,557명(2008 추정). 동쪽은 동해, 서쪽은 길주군, 남쪽은 명천군, 북쪽은 어랑군과 접한다.

 
서부의 험준한 산지가 남부 경계를 따라 해안까지 뻗어 있고, 북동부의 화성천 하류에만 평야가 펼쳐져 있다.
최고봉인 기운봉(1,875 m)을 비롯하여 서·남부에 감토봉(1,584 m)·증평북산(1,399 m)·매봉(737 m)·재덕산(829 m)·천덕봉(986 m)·삼각봉(1,030 m)·보섭날산(762 m)이 있고 북부에는 연대봉(897 m)·역산(757 m)·상단봉(519 m)이 있다.
주요 하천은 화성천(명간천)과 북부 일대를 흐르는 이 있으며, 화성천의 지류로는 이평천·성동천·용산천이 있다. 해안선은 매우 단조로우며 좋은 항구가 없다. 산림은 군 면적의 80 %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소나무·이깔나무·잣나무·참나무 등이다.
연평균기온 7.1 ℃, 1월 평균기온  -10.2 ℃, 8월 평균기온 21.4 ℃이며 연평균강수량은 739 mm이다.  

연혁

8·15광복 후 신설된 군으로서, 광복 당시에는 함북 명천군의 일부지역이었다. 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 때 명천군의 동면·서면·하우면·상우면과, 경성군 어랑면이 분리되어 영안군이 신설되었다. 67년 10월 영안군이 명간군으로 개칭되었으며, 81년 10월에는 명간군이 현재의 명칭인 화성군으로 다시 개칭되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1읍 3구 22리로 이루어져 있다. 군 소재지는 화성읍이다.

산업

주요 농산물은 쌀·옥수수·콩이며 구릉지를 이용한 과수재배지단지가 있고 배가 유명하다. 소·양·돼지·오리 사육의 축산업도 활발한 편이다. 수산물은 명태·임연수어·멸치·까나리 등이 어획되며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채취된다. 공업은 화학공업이 발달하여 화성화학공장을 중심으로 포르말린·합성수지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그 밖에 제약공장·탄광기계공장이 있다. 제3기층에는 석탄이 매장되어 있으며 화성·극동탄광이 있다.

교통·관광

평라선(평양~나진) 철도가 남북으로 지나며, 화성~김책, 화성~청진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명승지로 제3기 동물화석층(북한천연기념물 325)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