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요약 철도에서 화물을 수송하기 위하여 화차(貨車)로 편성한 열차.

무개화차

차량이 수송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느 구간을 운행하려면 반드시 열차로 조성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영업열차는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로 크게 구별하며, 여객열차와 여러 면으로 다른 것이 화물열차이다.

화물열차는 화물을 수송하는 열차뿐 아니라 공(화물을 싣지 않은 화차)를 회송하는 열차도 포함시키고 있다. 화물은 여객과는 달리 그 이동에 왕복성(往復性)이 없어 대부분의 화차는 일방적인 수송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화차의 운용효율(運用效率)을 높이기 위하여 고심하고 있다.

한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화물열차는 급행화물열차·객급화물열차·일반화물열차 등 그 운행속도에 따라 구분하며, 따로 전용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소화물열차도 화물열차로 혼동하기 쉬우나 그것은 여객열차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화차는 단 몇 개를 이동하기 위해서도 동력차가 필요하므로 많은 화차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규열차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소운전(小運轉) 열차라고 하여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단구간을 운행하게 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유엔군이나 국군의 장비·보급품을 수송하기 위한 군용열차를 철도에서는 '건설열차'라고 하여 운행하고 있다. 운전취급상 여객열차와의 차이는 취급서열이 다른 것은 물론, 여객열차는 계획된 시각보다 빨리는 발차시킬 수 없으나 화물열차는 지방청장이 승인할 경우 탄력성 있게 발차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