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선

혼선

[ 婚扇 ]

요약 혼례 때 신부가 사용하는 둥근 부채.

백동이나 놋쇠 틀은 만들고, 홍색 에 을 수놓아 꾸몄다. 혼선이나 진주선(眞珠扇)이 다 같이 혼례에 사용되었지만, 진주선은 궁중에서 공주나 의 혼례에 사용하고, 혼선은 양반집 혼례에 사용하였다. 모란은 꽃 중의 꽃으로 부귀영화, 수복강녕 등의 뜻을 가졌다.

혼례 외에도 신부가 나들이할 때 햇볕을 가리기도 하고, 내외 사상이 철저한 조선시대에 외간 남자와 마주칠 경우,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이 밖에 청선과 홍선이 있는데, 청선은 혼례 때 신랑이, 홍선은 신부가 사용한다.

신랑이 '부채를 버리다'의 뜻은 혼례가 이루어져서 부채가 필요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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