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요약 정상조직이 아닌 체내의 덩어리.

의학용어가 아니므로 여러 가지 것이 포함된다. 고통을 수반하지 않고 만성 경과(慢性經過)를 취하는 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고, 안면의 혹으로는 이하선 혼합종양(耳下腺混合腫瘍)이 가장 커진다. 작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피부에 생기는 분류(粉瘤)가 있고, 경부에서는 림프선염이나 갑상선질환이 있다. 흉벽에는 여성의 유선종양(乳腺腫瘍)이 생긴다. 복부에는 작지만 복강내장벽에 발생한 종양에 의한 종류(腫瘤)를 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혹은 양성인 것이 많지만, 그 중에는 악성 종양도 포함되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양성 종양이 악성화하는 일도 드물지 않으므로, 혹을 발견하면 곧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타박에 의하여 피하나 근육에 림프액이나 혈액이 차서 체표에 부분적인 융기가 생긴 것도 흔히 혹이라고 하는데, 이 때에는 문지르는 것보다 먼저 차게 하고, 통증이 없어지면 덥게 하여 흡수를 촉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