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리학

초심리학

[ parapsychology , 超心理學 ]

요약 초감각적 지각(ESP)·염력(念力:PK) 등 통상적인 수용기(受容器)나 효과기(效果器)를 매개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생물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과학의 한 영역.

여기서 취급되는 현상은, 이전에는 (心靈現象:psychical phenomena)이라 불리고 그 영역은 심령연구(psychical research:metapsychics)로 되어 있었으나, J.B.라인이 'parapsychology'라는 말을 사용한 이후 이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1880년대부터 영국 심령연구협회(The 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를 중심으로 우발적 심령현상, (靈媒)를 일으키는 현상에 관하여 연구가 시작되었으나 현상의 진실성에 관하여 확실한 결론을 얻지 못하였다.

1930년경부터 미국의 라인은 잡다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심령 현상을 정리하여 ESP()와 PK로 분류하고(두 가지를 합하여 psi, 즉 사이라고 부른다), 조건을 엄밀하게 관리한 실험적 연구를 하여 그 존재를 연구하였다.

ESP 실험에는 카드 테스트, PK 실험에는 테스트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라인은 34년까지 보통 사람 206명에 관하여 9만 1174시행(試行)의 투시(透視) 카드 테스트를 행하여 우연기대치(偶然期待値)보다 +7,219의 편차를 나타내는 결과를 얻었다. 이것은 통계적으로 고도로 유의(有意)하고 ESP의 존재를 나타내는 유력한 증거이다.

그뒤 ·예지(豫知)·염력에 관한 실험적 증거가 제출되었다. 그가 취한 실험 절차에 관한 의문은 38년 미국 심리학회 대회에서의 초심리학에 관한 심포지엄 이후 감소되고, 통계적 처리의 적절함은 37년 미국 수리(數理) 통계학회 대회에서 승인받았다.

ESP의 성질로서, 목표의 앞 또는 뒤에 빗나가 맞거나, 시리즈의 처음이나 끝에 집중적으로 들어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벗어난 효과', '위치효과'라고 불리며 ESP의 '2차효과'라 한다.

psi 현상은 피험자(被驗者)의 심리적·생리적 조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외향성 성격인 사람은 득점이 높고, 또 ESP 현상에 긍정적 태도를 갖는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보다 득점이 높다. 테스트 때 피부의 전기저항(電氣抵抗)의 변화와 득점이 관계된다는 것도 알려졌다.

물리적 조건과의 관계에서는 목표와 피험자와의 거리를 변화시키더라도 득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예지의 사실이 증명되었다는 점에서 psi는 초시공적(超時空的) 성질을 가진다고 하지만, 실험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물리적 조건은 그것에 의한 피험자의 심적 상태의 변화를 개입하여 psi에 영향을 끼친다.

초심리학의 연구는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이후 구미 각지에서, 1920년대에는 러시아에서 한때 선행했는데, 최근에 또다시 연구가 활발해졌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psi 현상 발현의 기구(機構)에 대한 해명 및 그 기묘한 성질이 현재의 적 세계상(世界像)과 어떻게 조화되는가 하는 이론적 문제가 주요한 과제이다. 국제적 초심리학자의 모임으로 초심리학회(Parapsychological Association)가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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