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1세

요약 러시아의 황제(재위 1796∼1801). 강경책을 쓰면서 검열을 강화하고 외국도서의 수입을 금하였으며 지주령 농노의 부역을 제한하고 귀족 특권의 일부를 폐지하였다. 프로이센의 군제(軍制)를 본받아 엄한 훈련을 과하였다.

파벨 1세

출생-사망	1754 ~ 1801
국적/왕조	러시아
재위기간	1796년 ~ 1801년
활동분야	정치

표트르 3세와 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모후(母后)와의 사이가 좋지 못하였다. 즉위하자 농민들의 소요(騷擾)와 프랑스혁명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하여 강경책을 쓰는 한편 검열을 강화하고, 외국도서의 수입을 금하였다. 한편 귀족 세력을 꺾기 위하여 지주령(地主領) 농노의 부역을 1주에 3일로 제한하기도 하고, 예카테리나 2세가 부여한 귀족의 특권 중 일부를 폐지하기도 하였다.

외교면에서는 오스트리아를 원조하여 프랑스에 대항하여 A.V.수보로프 장군 지휘하의 육군과 F.F.우샤코프 제독이 이끄는 해군을 파견하기도 하였으나, 나중에는 영국과 국교를 단절하는 등 일관성이 없었다. 군사면에서는 의 군제(軍制)를 본받아 엄한 훈련을 과하였다. 그의 난폭한 행위는 황실은 물론, 조정 중신들의 반감을 사게 되어 파렌백작을 중심으로 한 궁정혁명이 일어나 교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