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브칼산

요약 모로코 중부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고봉.

높이는 4,167m로서 아프리카 북부 최고봉이자 모로코 최고봉으로, 1년의 대부분이 눈에 뒤덮여 있다. 지중해에서 남쪽으로 호(弧)를 이루며 약 1,600㎞에 걸쳐 뻗어 있는 아틀라스산맥의 하이아틀라스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 60㎞ 지점이다. 로마의 지리학자 는 하이아틀라스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멋진 산맥'으로, 루이스 넬트너는 ' 알프스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표현하였다.

녹색의 화산암인 과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서진 돌더미들이 가파르고 거대한 경사를 이룬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빙하는 없지만 늦여름까지 북쪽 사면과 높은 지대에 넓은 설원이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는 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펼쳐져 있는 하이아틀라스의 웅장한 전경과 모로코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낮은 산비탈에는 가축을 방목하며, 중간지대는 숲이 우거져 있고, 그 위로는 고산 목초지가 발달해 있다. 1923년 6월 최초로 V.버거가 등정에 성공했는데, 이 그 이전에 등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등정 적기는 6월∼10월이며, 그 외는 폭설이 자주 내려 등정이 어렵다. 투브칼 에 속해 있으며 겨울철에는 스키장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