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블록

통화블록

[ currency bloc , 通貨─ ]

요약 무역에 사용하는 결제통화의 가치기준을 동일한 것으로 하기 위해 이해를 같이하는 나라들이 형성한 환거래의 안정지역.

통화가치의 기준을 하나의 강대국 통화에서 구하여 대체시세의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정치적·경제적인 상호의존관계를 바탕으로 이해를 함께하는 나라들이 그룹화해서 형성한 지역이다. 금본위(金本位)시대에는 없었으나 이 제도가 무너진 후, 1930년대의 대불황과 통화불안을 배경으로 금(金)블록, 파운드 블록, 블록 등이 탄생하였다. 금 블록은 풍부한 금을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벨기에·네덜란드 등 6개국에 의해 금본위를 유지한다는 취지로 형성되었는데, 여러 나라의 평가절하와 거기에 따르는 대외무역의 부진으로 1935∼1936년 붕괴되었다. 파운드 블록은 1932년의 에 의해 영연방(英聯邦) 국가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제2차 세계대전 중 한때 강화되었다. 그러나 전후에는 영국 경제의 지반저하와 함께 사라졌다.

달러 블록은 미국을 중심으로 달러와 연결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범위는 파운드 블록만큼 명확하지는 않았다. 한편, 1930년대 중반부터 나치스 독일은 광역경제를 주장하여 중부유럽과 남동유럽 여러 나라를 끌어들였으며, 일본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엔 블록을 형성하였으나 패전과 함께 모두 붕괴되었다. 현재는 대부분의 나라가 (IMF)에 가맹하여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고 있어 통화블록은 사실상 일반적인 표현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규모는 작으나 파운드 블록· 블록·마르크 블록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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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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