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연일기

요약 1888년(고종 25) 1월 1일부터 1894년 8월 20일까지 약 7년간의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의 일기.

. 16책. 1894년 간행.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편찬. 규장각도서. 표지 서명은 《통연기(統椽記)》로 되어 있으며, 전 16책 중 제16책이 약간 손괴되었다. 내용은 날짜와 요일 및 당일 사진(仕進)한 (書吏)의 이름을 열기(列記)하고 외교통상 관계의 사실을 기록하였으며, 매일의 기록 끝에는 상직자(上直者) 이름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같은 관청의 기록인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일기》보다는 매일매일의 기록이 간략하게 적혀 있으며, 외교통상에 관한 기록이기는 하나 (典圜局) 등 신설 관청과 지방의 감사(監司) ·병사(兵使) ·부사(府使) ·각영(各營) 등 주로 국내 각 관아(官衙)와의 내왕 문서의 안건을 뽑아 적고, 서리의 사진과 상직자 이름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전자의 보조적인 기록으로 간주된다. 이 《통연일기》는 조선 말엽의 외교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史料)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