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교육

요약 교육자가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피교육자에게 실시하는 교육.

통신교육의 개념은 통신수단의 다양함만큼이나 광범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자가 피교육자를 직접 대면해서 가르치지 않고 의사전달의 수단을 개입시켜 교육한다면 모두 통신교육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통신교육은 편지 등 문서에 의하여 원거리에 있는 피교육자에게 실시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여기서 문서란 간단한 편지로부터 상당한 부피의 참고도서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형태를 포함할 수 있다. 또한 현재는 녹음기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녹음테이프를 이용한 통신교육도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오스 1세에게 편지로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고, 한국에서는 퇴계 (李滉)이 편지를 통해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그의 저서 《(日省錄)》에 있다. 그러나 근대적인 통신교육의 발달은 우편제도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1940년 영국의 I.이 속기법을 가르칠 때 엽서를 이용한 것이 효시라고 한다. 그 후 대학 등에서 대학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이용되었다. 한국은 통신강의록 형태로 오래 전부터 민간 차원의 통신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한국방송대학교과 방송통신고등학교 등에서 방송교육과 병행하여 제도화한 통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으로 을 이용한 원격교육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