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

토가

[ toga ]

요약 고대 로마 시민이 입은 겉옷.

라틴어의 테고(tego:덮는다는 뜻)가 어원이며 고대 로마의 전성시대를 통해 과 자유시민의 영광의 상징이었고, 의 권위와 국력을 상징한 것이기도 하다. 기원에 대해서는 ① 에토르스크인(人)이 착용한 테베나(tebenna:숄의 일종)에서 왔다는 설, ② 그리스의 을 계승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오늘날에는 ①의 설을 유력하게 본다.

초기에는 남녀 계층을 불문하고 입었고 소형이어서 입는 방법도 단순했으나, BC 4세기 (共和制)시대에는 부인들의 착용은 금지되고 남자 전용의 복장이 되었다. BC 3세기는 완성기였고 BC 2세기는 최번성기였는데 대량 생산으로 입는 법도 복잡해졌다. 1장으로 된 단순한 헝겊을 자르지도 꿰매지도 않은 채 단추 같은 것도 없이 장중하고 호화스러운 복장으로 만들어내는 한편, 계급 표상의 구실까지 했는데 색깔과 장식으로 종류를 구별했다.

대개 반원형(半圓形)의 헝겊으로서, 전성기 때는 1장의 레몬형으로 재단하여 장축(長軸)에서 둘로 접어 한쪽 어깨에서 반대쪽 허리께로 비스듬히 걸쳐서 착용했다. 장축의 길이는 6.5m, 단축(短軸)은 2.5m였다. AD 3세기에는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4세기에는 실용적인 팔리움에 흡수되었으며, 비잔틴 시대에는 로룸에서 흔적을 약간 볼 수 있을 뿐 퇴화하였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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