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가마

요약 도자기·벽돌·타일 등을 소성(燒成)하는 터널모양의 가마.

에 적합한 연속제조용의 가마이다. 로 짜여진 터널 속에 성형물을 실은 대차(臺車)가 레일 위로 차례로 보내져 예열대(豫熱帶)에서 서서히 고온부로 이동한다. 터널의 거의 중앙에 있는 고온대에서는 양쪽 옆벽에 설치된 여러 개의 (중유 등을 사용)에 의해서 소성되고, 여기를 통과한 다음 냉각대에서 조금씩 온도가 내려가서 급랭 때문에 제품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배풍기(排風機)로 조절된다.

터널가마는 건설할 때에 내화벽돌 이외에 대차·레일 기타의 시설에 많은 비용이 드는 등의 불리한 점도 있으나, 대량 연속생산에는 단독가마에 비해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으므로 큰 공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① 열손실이 적어 연료는 단독가마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② 소성이 균일하며, 제품의 수율(收率)이 좋다.
③ 소성서냉시간(燒成徐冷時間)이 짧다.
④ 소성가스의 온도, 산화환원소성의 조절이 쉽다.
⑤ 온도조절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⑥ 가마의 바닥면적이 생산량에 비해서 작다.
⑦ 노무비가 절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