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요약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 선법사(善法寺)에 있는 고려 초기의 불상. 1989년 4월 1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89년 4월 10일
소재지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 산10-3번지 선법사
시대	고려 경종2년(977)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크기	높이 0.93m

1989년 4월 1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0.93m이다.

객산(客山)폭포 옆 바위에 양각되었다. 연화(蓮華)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불상의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약합(藥盒)을 들었으며,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지었다. 광배는 3중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계단식으로 새겼으며, 주위에는 화염무늬가 둘려 있다. 소발(素髮) 위에는 육계(肉髻)가표현되었고, 단정하고 부드러운 얼굴 표정, 단아한 체구, 형식화된 옷주름선 등에서는 정제성이 엿보인다. 법의(法衣)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특히 왼쪽 어깨자락이 가슴부분에서 크게 반전된 특이한 모습이다. 대좌는 복련(覆蓮: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연꽃) 위의 이중대석과, 그 위에 4개의 짧은 기둥으로 이루어진 중대석, 그리고 맨 위에는 보상화(寶相華)무늬가 새겨진 앙련(仰蓮:위로 향한 연꽃)의 상대석으로 이루어졌다.

대좌 왼쪽에 “太平二年丁丑七月十九日賜以重修爲今上皇帝萬歲頌”이라 새겨져 977년(경종 2)에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으나 처음 조성한 연대는 분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