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태조실록

[ 太祖實錄 ]

요약 조선왕조의 개창자 태조의 재위(1392~1398) 6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책.
구분 정족산본은 필사본, 태백산본은 활자본
저자 하륜 ·유관 ·정이오 ·변계량 등이 편찬
시대 조선

표제는 《태조강헌대왕실록(太祖康獻大王實錄)》으로 되어 있다. 정족산본(鼎足山本)은 처음 전주에 봉안되었던 필사본이고, 태백산본(太白山本)은 1606년(선조 39)에 재간된 훈련도감 활자본으로 15권 3책이다. 이 책은 1409년(태종 9) 8월 하륜(河崙) ·유관(柳觀) ·정이오(鄭以吾) ·변계량(卞季良) 등에 의하여 편찬이 시작되어 1413년 3월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내용이 복잡하고 중복된 기사가 많아 여러 번 개수되었다.

1438년(세종 20) 변계량이 찬한 헌릉(獻陵:태종릉) 비문에 태조 말년의 정도전(鄭道傳)의 난과 정종 2년의 박포(朴苞)의 난에 대한 기록 잘못으로 인하여 정종 ·과 함께 개수하여 1442년 9월에 완료하였다. 이 때 개수 담당자는 신개(申槩) ·권제(權踶) ·안지(安止) ·남수문(南秀文) 등이었다. 이후 1448년 정인지(鄭麟趾)가 증수하였고 1451년(문종 1)에 폐왕 우(廢王禑)를 신우(辛禑)로 고치는 간단한 개수 후에 완성되었다. 《태조실록》은 춘추관과 충주사고에 봉안하였으나 이것만으로는 영구보존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자 1445년까지 2부를 더 필사하여 전주 ·성주 사고에 각각 1부씩 봉안하였다.

《태조실록》은 신왕조를 개창한 태조의 재위기간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이 연월일순에 따라 로 서술되어 있다. 이 시기는 조선왕조 개국 초기로서 대외적으로 명나라와 사대관계를 맺고, 사상적으로는 신흥를 중심으로 주자학을 이념으로 받아들여 억불숭유정책을 표방하였다. 한편 한양으로 도읍을 옮겨 고려왕조의 구세력을 억눌렀으며 제도개편에 착수하여 신왕조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어 나갔다. 그러나 왕조 초기의 정치적 불안정을 노정하기도 하였는데 왕자 사이의 왕위계승을 둘러싼 왕자의 난이 그것이다. 《태조실록》은 고려말과 조선 전기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기본적인 자료가 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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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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