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지

탐라지

[ 耽羅志 ]

요약 1653년(효종 4) 제주목사 이원진(李元鎭:1594~?)이 《동국여지승람》 및 《제주풍토록(濟州風土錄)》을 참고하여 편찬한 제주도 제주목 ·정의현(旌義縣) ·대정현(大靜縣)의 읍지.
구분 목판본, 지리서
저자 이원진
시대 조선시대(1653)

목판본. 1책. 1976년 제주교육위원회에서 편찬한 《탐라문헌집(耽羅文獻集)》에 번역되어 있다. 신찬(申纘)의 발문이 있다.

내용은 제주현과 정의현으로 나누어 토지의 경계 및 도로 ·관원 ·성씨(姓氏) ·풍속 ·명승지 ·산천 ·교량 ·토산품 ·경작지의 면적 ·성곽 ·방호소(防護所) ·수전소(水戰所) ·봉화대 ·궁실 ·창고 ·학교 ·향약 ·사원 ·군병(軍兵) ·노비 ·과수원 ·인물 ·효자 ·열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속조에는 검소하고 예의바르며, 장수자가 많은 환경과 풍습을, 토산조에는 특산물인 귤과 맛이 좋지만 매우 희귀한 생어(生魚) 등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방호소는 왜구의 침탈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한 지점에 설치한 방어시설이며, 수전소는 해군기지와 그 시설물들을 기록한 것이다. 학교조에는 향교가 제주에는 동남성 안에 정의현에는 서성 안에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기후와 풍토, 사구(砂丘)의 형성과 이동 및 화산 폭발에 관한 기록 등은 관측의 세밀성과 정확성에서 나무랄 데가 없는 것들이다. 이 책은 체재가 완정된 가장 오래된 읍지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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