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관

타계관

[ 他界觀 ]

요약 현세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세계와는 달리, 사령(死靈)이나 조령(祖靈)과 같은 인격적 영혼이나 정령(精靈), 또는 신(神)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관념.

이러한 관념은 미개사회에 많이 존재한다. 사자(死者)나 조상 등의 경우는 상(通過儀禮上)의 장송의례(葬送儀禮)를 치름으로써 그 의례가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정령이나 신의 경우에는 이른바 프리스트나 샤먼이 두 세계를 매개(媒介)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또한 타계는 남아메리카의 여러 인디언에서 볼 수 있듯이, 수직적으로 하늘이나 땅속에 있기도 하고, 또는 수평적으로 현재 지역사회의 경계 밖에 있는 바다나 산, 또는 숲이나 강 건너에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관념은 장제(葬制)나 관념과 결부되어, 장제에 있어서의 시체의 처리 단계에서 영혼이 당도하는 타계의 단계를 구별하기도 하고, 사자가 생전에 행한 행위나 어떻게 죽는가에 따라 선령(善靈)이 가는 세계와 악령이 가는 세계를 구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타계에서의 그와 같은 영혼이나 정령, 그 밖의 양상은 말하자면 이 세상의 연장으로 보는 결과로서, 타계에 있는 자가 집을 부수면 천둥이 울리고, 조로로 물을 뿌리면 비가 내린다고 하는 등의 해석도 있다. 또한 타계에 과 을 구별하여 그곳에도 생활환경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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