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질

키질

[ Kyzyl ]

요약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투바공화국의 수도.
원어명 Кызыл
위치 러시아 남부 투바공화국
경위도 동경 94° 22', 북위 51° 42'
면적(㎢) 91.41
시간대 UTC+7
인구(명) 117,904(2019년)

러시아 연방 시베리아연방관구(Сибир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에 속하는 투바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Тыва)의 수도이다. 러시아 동시베리아 지방 남부에 위치하며,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약 3,700km 떨어져 있다.

도시 연혁

현재의 투바공화국에 해당하는 지역은 1870년대부터 러시아인의 유입이 진행되었다. 중국 (辛亥革命) 이후인 1914년 러시아제국에 정식으로 합병되었으며, 동시에 러시아 정착민들에 의하여 벨로차르스크(Белоцарск, Belotsarsk)가 건설되었다. 1918년 벨로차르스크는 헴벨디르(Хем-Белдыр, Khem-Beldyr)로 개칭되었고, 1921년 수립된 투바인민공화국(Тувинская Народная Республика)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1926년 현재의 명칭인 키질로 도시명이 재변경되었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식품가공 공장, 모피생산 공장을 비롯한 소규모 제조업 공장들이 운영되었고, 1940년대 초부터 제재소, 발전소 및 조직화된 기업 및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1944년 10월 소비에트 연방의 투바자치주(Тувин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로 한 차례 격하되었으나, 1961년 10월 투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Тувин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으로 승격되면서 키질은 자치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인 1992년 신연방 조약에 따라 키질을 수도로 하는 러시아 연방의 독립된 연방주체로서 투바공화국이 성립되었다.

주민 및 종교

주민은 원주민인 투바인(68.1%)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밖에 러시아인(28.5%), 하카시야인, 키르키스인,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인, 타타르인, 부랴트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바인의 전통적인 종교인 티베트 라마교와 그들의 토속신앙 등이 성행한다.

기후 및 식생

투바분지 동부에 위치하여, 시베리아의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특히 분지 지형의 특성으로 인하여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의 한랭한 기단이 분지 내로 유입 및 정체되어 혹한의 추위가 지속된다. 연평균 기온은 -0.3℃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약 -29.1℃,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21.3℃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220mm 내외이고,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대(大)예니세이강과 소(小)예니세이강의 합류점에 가까운 상류에 위치하며, 저지대 평원과 스텝이 발달하였다.

산업 및 교통

주요 산업은 자동차수리, 피혁가공, 목공, 식품가공, 건축자재 생산 등이다. 우신스크 자동차도로가 450km 떨어진 하카시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Хакасия)의 아바칸(Абакан, Abakan)까지 연결되어 있고, 연방 고속도로를 통해 투바공화국의 주요 도시 및 몽골(Mongolia)로 이동이 가능하다. 도시의 남부에 키질공항(Аэропорт Кызыл)이 있으며, 철도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관광 정보

민족 박물관(Национальный музей имени Алдан Маадыр), 투바 국립 인형극장(Тувин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театр кукол)이 대표적인 명소이다. 성 삼위일체 사원(Свято-Троицкий храм)을 비롯하여 다수의 정교회 사원과 불교 사원 등의 종교 건축물들도 볼 수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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