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이라

키마이라

[ Chimaera ]

요약 그리스 신화에서 불을 토하는 괴물.

영어로는 키메라(Chimera)라고 하며, 반인반수(半人半獸)의 괴물 티폰과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 또는 용의 형상이라고 하며 하나의 몸에 사자와 염소·뱀의 형상을 한 3개의 머리가 달려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날개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날개와 상관 없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하며 입에서 불을 내뿜는다.

고대 의 지방에 살면서 농작물을 태우고 가축을 죽이는 등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쳤다. 이오바테스왕은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젊은 용사 벨레로폰이 나타나자 괴물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벨레로폰은 천마(天馬) 페가소스의 도움으로 키마이라의 목을 베었다고 하며, 입 안으로 쏜 납화살이 녹아서 목구멍이 막혀 죽었다고도 한다.

리키아에 있던 같은 이름의 을 의인화한 것으로 보이며, 모습은 고대인들이 화산 꼭대기에는 사자가 살고 중턱에는 염소, 산기슭에는 뱀이 살고 있다고 생각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명칭을 본따서 조작에 의한 복합체를 키메라라고 부른다. 환상적인 생각이나 상상 속의 물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건축에서 건물을 하는 기괴한 짐승 모양의 장식을 가리키는 시메르(chimère)도 이 명칭에서 유래한 것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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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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