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레이트화합물

요약 원자가 화학결합에 의하여 3차원 골격구조를 만들고, 그 격자 내에 적당한 크기의 틈이 생길 때 다른 원자 또는 분자가 화학결합에 의하지 않고 들어가서 거의 일정한 조성의 결정구조가 되는 물질이다. 1945년 영국의 파웰이 메탄올에서 결정화시킨 퀴놀에서 그 형식을 발견하였다.

내포화합물·포접(包接)화합물이라고도 한다. 1945년 영국의 파웰이 메탄올에서 결정화시킨 퀴놀 CH₃OH·3C₆H₄(OH)₂에서 하이드로퀴논의 OH에 의한 수소결합으로 연결된 3차원 골격의 틈에 메탄올 분자가 갇혀 있다는 것을 밝히고, 갇혔다는 뜻의 그리스어 kleithron에서 따서 이름 붙였다. 메탄올 분자 외에 같은 크기의 아세트나이트릴···· 등도 같은 형식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 하이드로퀴논 외에 기체수화물도 물 분자의 3차원 골격구조의 틈에 기체 분자가 갇혀진 구조를 가진 결정이며, 그 조성은 M·6H₂O(M=Ar, CH₄, CO₂, H₂S, Cl₂ 등), M·17H₂O(M=C₃H₈, CHCl₃ 등)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