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런던

요약 영국의 정치가이자 역사가. 국왕 찰스 2세의 최고 정치고문으로서 국정을 지도하였고 클래런던법전을 제정하였으며 자치체법 ·집회법 등 일련의 반동적인 법을 제정하였다.

윌트셔주(州) 딘턴 출생. 직전 의회에서 국왕 찰스 1세의 실정과 전제를 비난하였으나, 1642년 이후 혁명 중에는 로 기울어 국왕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왕군이 패하자 황태자 찰스(찰스 2세)를 따라서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망명 중에 황태자의 신임을 얻어 중신이 되고, 1658년 대법관에 임명되었다. 1660년 로 귀국하여 1661년 클래런던 백작의 귀족를 받았다. 국왕 찰스 2세의 최고 정치고문으로서 국정을 지도하였다. 1661~1665년 클래런던법전을 제정하여 국교주의를 채택하였고, 또 자치체법 ·집회법 등 일련의 반동적인 법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1667년 제2차 영국-네덜란드전쟁의 실패로 실각하고, 그 해 11월 프랑스로 다시 망명하여 루앙에서 죽었다. 2번째 망명 중 《영국의 반란과 내전의 역사 History of the Rebellion and Civil Wars in England》의 저술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