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크렘린

[ Kremlin ]

요약 중세 러시아의 성새(城塞)·성벽(城壁)으로, 오랫동안 러시아 황제의 거성(居城)이었으나 18세기 초 페테르스부르크(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동궁(冬宮)'이 세워지면서 황거(皇居)로서의 기능을 잃었으며, 1918년 이후 소련정부의 본거가 되었다.
우스펜스키성당

우스펜스키성당

러시아어(語)로는 크레믈리(kreml')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모스크바의 크렘린이며, 러시아어 대문자로 시작할 때는 모스크바의 것을 가리킨다. 에 의하면, 모스크바의 창건자 유리 돌고루키공(公)이 1156년 무렵 작은 언덕 위에 숲과 목책으로 요새를 구축하였다 한다.

14세기 의 침입에 대비하여 떡갈나무로 두껍게 성벽을 건설하였고, 1367년 이것을 하얀 돌로 대체하였다. 이것이 벽돌의 총안(銃眼)이 있는 성벽이 되었으며, 15∼16세기에 다시 축조되어 현재에 가까운 것이 되었다. 오랫동안 러시아 황제의 거성(居城)이었으나 18세기 초 페테르스부르크(지금의 )에 '동궁(冬宮)'이 세워지면서 황거(皇居)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1917년의 으로 모스크바는 다시 수도가 되어, 1918년 이후 크렘린은 소련정부의 본거가 되었다. 따라서 '크렘린'이란 말은 소비에트연방시대에 소련정부와 당(黨) 또는 당국자(當局者)의 대명사로서도 사용되었다.

현재의 크렘린 은 (江)을 따라 1변이 약 700m의 삼각형을 이루고, 높이 9∼20m, 두께 4∼6m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장식적인 성벽의 첨탑, 형 탑, 북동의 주문(主門) 레데멜문의 시계탑 등은 17세기에 증축되었다.

성내에는 3대 인 성모승천교회(건축 기간 1475~1479), 성수태고지교회(1484~1489), 대천사교회(대천사미가엘교회:1505~1508)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당과 수도원·궁전·관청·탑 등이 있다. 중앙에는 높이 100m의 대종탑(이반대제종탑)이 서 있는데, 이 종탑이 서 있는 자리는 모스크바의 정중앙에 해당한다고 하며 적이 침입하면 종탑에 있는 21개의 종이 일제히 울렸다고 한다. 대부분의 건물은 15~16세기에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설계하여 지은 것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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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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