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온도

퀴리온도

[ Curie temperature ]

요약 물질이 자성을 잃는 온도. 원자의 열에너지가 자기모멘트의 결합에너지와 같아지는 온도이다. 따라서 이 온도 이상에서는 자기모멘트가 결합하지 못하여 상자성(常磁性)을 가진다. 명칭은 발견자인 프랑스의 물리학자 P.퀴리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퀴리점이라고도 한다. 명칭은 발견자인 프랑스의 물리학자 P.퀴리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같은 를 퀴리 이상으로 가열하면 자석으로서의 성질을 잃는다. 이렇게 강자성체가 강자성 상태에서 상자성(常磁性, paramagnetism) 상태로 변하거나 그 반대로 변할 때의 전이온도를 말한다. 자석의 재료가 되는 을 조절하면 이 온도를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 퀴리온도는 575℃, 은 675℃, 순수한 은 768℃, 은 350℃, 는 1120℃이다. 이 온도 이상에서는 를 가지지 않는 데 비해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자발자화를 가진다. 이런 의미에서 자기변태점(磁氣變態點)이라고도 한다. 이 온도에서는 일반적으로 큰 이 나타나며, 압력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퀴리온도 이상에서 상자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원자의 열에너지가 자기모멘트의 결합에너지와 같아져서 자기모멘트가 결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암석의 퀴리온도는 550℃ 정도인데, 지각으로부터 30∼40㎞의 깊이에서 이 온도에 이른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자력 탐사 자료로부터 지각 내 깊이를 계산하여 지열 탐사에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에 이 많아 이를 박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해충은 65℃가 되어야 죽고 벼는 그 이상으로 가열하면 변질되므로 정확하게 65℃까지만 가열해야 한다. 퀴리온도가 65℃인 강자성체 분말을 벼에 뿌린 다음 자기장을 가하면, 전자기유도현상으로 인해 분말에 가 생긴다. 그리고 전기저항에 흐르는 전류로 열이 발생하여 벼의 온도가 점점 올라간다. 65℃가 되면 자성을 잃어 전기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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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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