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트

요약 독일의 실험물리학자. 음향학에서는 ‘쿤트의 실험’ 장치의 연구 업적이 있으며, 광학에서는 금속의 이상분산 현상이 물질의 전기적 성질과 관련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밖에 패러데이효과에서의 ‘쿤트의 상수’ 등의 업적이 있다.

슈베린 출생. 베를린대학 강사, 취리히공업대학(1868) ·뷔르츠부르크대학(1870) ·슈트라스부르크대학(1872)을 거쳐, 베를린대학 교수가 되고 물리학연구소장을 겸하였다(1888). (音響學)과 광학(光學)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으며, 음향학에서는 기체와 고체 중에서의 음속을 측정하는 ‘쿤트의 실험’ 장치의 고안이 있다(1866).

광학에서는 마젠타(푹신 ·로즈)의 용액에 관하여 C.크리스티안센이 발견하였던 (異常分散)의 현상을 시안 ·아닐린 등의 물질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용액뿐만 아니라 나트륨 증기 중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1880).

이것을 계기로 금속의 이상분산을 검토한 결과, 이 현상이 물질의 전기적 성질과 관련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밖에 자기광학(磁氣光學) 분야에서도 업적을 남겼는데, 패러데이효과에서의 ‘쿤트의 상수(常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