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볼드 쿠퍼

요약 영국의 화학자. 케쿨레의 이론과 내용상 거의 동일하며 형식상 더 진보되어 있는 학설을 주장하였으나 스승의 이해하지 못해 1개월 늦게 발표됨으로써 우선권이 인정되지 않았다. 죽은 후 10여 년이 지나서야 업적이 인정되었다.

스코틀랜드 커킨틸록 출생. 글래스고와 에든버러에서 고전과 철학을 수학한 후 유럽으로 건너가 화학으로 전환하였다. 베를린과 파리에서 연구활동을 하였으며, (酸)에 관한 실험적 연구도 발표하였다. 특히 는 최고 4의 결합력을 가지며, 탄소끼리 결합함으로써 에 특징을 부여하며, 단일결합 ·2중결합을 하고, 에서는 고리 모양이 연쇄적으로 결합한다는 학설을 발표하였다.

이 학설은 케쿨레의 이론과 내용상 거의 동일한 데다가, 형식상 더 진보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승의 몰이해(沒理解) 때문에 1개월 늦게 발표됨으로써 우선권이 인정되지 않자 학계에서 은퇴하여 실의 속에서 폐인이 되어 죽었다. 죽은 후 10여 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그 업적이 인정되기에 이르렀다. 1931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생가에 기념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