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칭칭’은 경상도 민요 《월이 청청》에서처럼 달이 밝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중중모리장단에 맞는 느린 것과 자진모리장단에 맞는 빠른 것이 있다. 한 사람이 사설(辭說)로 메기면 여럿이 “쾌지나칭칭나네”라는 후렴으로 받는, 끝이 없고 재미있는 군창(群唱)이다. 선율은 메나리조(調)이며 장단은 처음에는 중중모리로 시작하지만 중간에 이르러 자진모리(또는 볶는타령)로 변하면서 점차 흥이 고조된다. 국가무형유산 《수영어방놀이》 《통영통명농요》에 이 소리의 원형이 보인다.